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신년 인사

안녕하십니까? 남동구의회(논현1·2동, 논현고잔동),  사회도시위원회 위원장 오용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54만여 남동구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뜻하신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기 바라며 가내에도 평안과 만복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작년에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구민 여러분은 물론 온 나라가 고통과 시름 그리고 생존의 위협까지 받는 중차대한 시국이었습니다.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또 쓰면서 모두가 방역에 동참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021년 1월 현재 국내 누적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도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다행히 백신 개발이 완료되었고 정부에서도 백신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전 국민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하니, 희망을 가져보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경제난이 극심해지고 구민들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세계적 재앙 앞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뛰어난 국민성을 바탕으로 역경을 딛고 새롭게 도약해왔습니다.

이제 신년에는 새로운 각오와 비전으로 남동구민 여러분을 위해 세 가지 방향에서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첫째는 소통과 화합입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인한 생존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단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1년은 우리 삶의 일부를 도둑맞은 해 이기도 합니다. 개인 모임은 물론 공식행사도 치르지 못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위축되었고 많은 것들을 유예해야만 했습니다. 이제 코로나19의 종식과 함께 미뤄왔던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서로 간에 소통과 화합을 이루면서 다함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세대별 경제력 구축입니다.
예기치 못한 전염병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되었고,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어 구직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종식 원년으로 거듭나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과 세대별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셋째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입니다.
도시계획으로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육·문화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었지만, 원도심과 신도시의 격차는 더욱더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물론, 원도심은 지역 대부분이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도시 기반 구축과 교육·문화 시설을 새롭게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원형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이 최소한의 혜택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54만여 남동구민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법이 부활한 1991년에 지방선거가 다시 실시된 이후 풀뿌리민주주의가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하여 남동구가 내실 있고 투명한 지방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 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