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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8시간만의 공식입장 표명은 ‘사고수습 최우선’원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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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작성일22-10-3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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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사고수습 최우선’ 대원칙
‘홍보’보다는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구청장의 신념
사후 대응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기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향후 적극 대응 방침



10월 30일 17시 53분, ‘이태원 사고’에 대한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의 첫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사고발생 후 용산구의 사전·사후대응에 대한 기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대응이다.

이에 일부 언론사는 ‘18시간 만에 공식입장’이라며 용산구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했고 ‘무대책 행정’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용산구의 뒤늦은 대응은 구청의 대응방안이나 입장을 홍보하는 것보다는 사고수습이 우선이라는 박희영 구청장의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용산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고수습을 지원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요청으로 사상자 파악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설치한 것이나 사망자 이송을 위해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을, 실종자 가족 대기 장소 및 실종자 접수처 설치를 위해 한남동 주민센터를 긴급 운영한 것 등이 그것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구 긴급 상황실이 설치되기 전인 10시 59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긴급 구조활동 및 현장 통제에 나섰다. 곧 이어 원효로다목적 체육관으로 이동해 직접 문을 따고 들어가 사망자 이송을 위해 사전조치를 하는 등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30일 정오를 넘기면서 사망자와 부상자 이송, 사망자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등 중앙정부 및 서울시 주도로 사고수습이 본격화됐고 비로소 용산구도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현재 박희영 구청장은 잇단 현장 사고수습 활동으로 인해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 어젯밤 사고 발생 이후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버티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정보요구에 충실히 대응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일이며 유감스러운 대목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제 용산구 차원의 대응 방안과 중장기 대책 마련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기자   out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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