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5월 6일 탑골공원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이어 5월 21일 흥인지문 게이트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2023년 11월까지 매월 2회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어로 줍기(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스웨덴에서 시작된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활동도 하는 운동이다. 5월 21일 진행된 흥인지문 게이트 플로깅을 따라가 봤다.

흥인지문 게이트 플로깅은 혜화문 앞에서 시작해 낙산공원을 따라 이화 벽화마을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한양도성을 따라 쓰레기를 주우며 이동했다.

2023년 5월 21일 아침 9시 혜화문 앞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성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60명이 넘는 문화재지킴이들이 모였들었다. 이번 활동에는 성균관대학교 봉사동아리 헤라에서 30여 명의 대학생도 참여했다. 문화재지킴이들은 혜화문 앞에서 시작해 낙산공원을 따라 이화 벽화마을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한양도성을 따라 쓰레기를 주우며 이동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즐기며 걷기로 건강을 챙기면서 서울 도성 주변과 흥인지문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는데,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을 본 등산객들과 마을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흥인지문 게이트 플로깅은 환경정화만 한 것이 아니라 배화여대 유병균 교수의 알찬 강의도 들으며 지킴이 활동을 실시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알고, 찾고, 가꿈으로써 문화재의 현재적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 문화재의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현장 봉사활동을 말한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돋보이도록 하는 창의적 활동으로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및 모니터링 활동, 문화재 홍보, 문화유산해설 활동 및 교육활동, 문화재 화재 감시 및 순찰 활동, 문화재 카드 뉴스, 스토리텔링, SNS 홍보와 같은 활동이 포함된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청소년, 또는 단체는 기간 내에 위촉 신청을 한 뒤,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위촉받고 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2023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위촉일은 4월 27일, 6월 29일, 8월 31일, 9월 28일, 11월 30일로 연 5회 위촉이 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하기 위하여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위촉 및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홈페이지(www.청소년문화재지킴이.net)를 참고하거나 국제교류문화진흥원(Tel: 02-3210-3266)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위탁받아 전국의 청소년문화재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는 박지환 간사는 “서류심사 후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화상 면접(줌 활용)을 통해 선발한 뒤, 기사작성법과 업로드하는 법에 대한 교육을 2시간 이수한 후 활동하게 됩니다. 현재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누리집에서 기자단 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탈락자는 없습니다.”라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남준현 취재국장   njh6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