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지난 6월 2일 청각장애인 가구에 방문하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설치․보급하면서 화재 취약계층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소리를 인지하기 힘든 청각 장애인을 위해 기존의 경보음과 함께 LED투광봉이 추가된 맞춤형 화재경보기로 점등을 통해 눈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준다.

기존의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소리로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원리이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경우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소리를 인지하지 못해 화재 발생시 대피하지 못하여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청각장애인 가구 대상 화재경보기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의정부시 농아인협회와 협업하여 자체 제작한 수어영상 활용 및 설치 안내문 사전 발송 등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해공 의정부소방서장은“눈으로 보이는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보급하면서 현장에 맞는 맞춤형 안전대책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기자   outc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