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대표로 청소년문화단 청소년문화재지킴이 윤리강령 낭독-

6월 22일, 문화재지킴이날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오덕만)가 문화재지킴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문화재지킴이날’은 2018년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의 위기 속에서 조선의 선비들이 전주사고에 있던 하나뿐인 조선왕조실록을 정읍의 내장산으로 옮겨 안전하게 지켜낸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올해 문화재지킴이날 행사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여 퓨전국악팀 ‘비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재지킴이 윤리강령 낭독, 축사, 유공자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문화재지킴이 윤리강령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 청소년문화단 단원인 김민재(상현중학교 1학년) 학생과 신주란(온곡중학교 2학년) 학생이 힘차게 낭독했다. 이들은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

6월 17일 부산에서는 문화재지킴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재지킴이와 자원봉사자 400명이 6월 17일 부산역 광장에서 문화재지키미를 홍보하는 플래시 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념식에서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오덕만 회장은 “문화재는 한 나라의 문화 전통에 대한 구체적 표상이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고, 국가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음에도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문화재를 개발의 논리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일부 정치인과 지자체 단체장들이 분쟁을 부추기거나 앞장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문화재를 돌보고 갖고 온 문화재지킴이로서 심히 우려와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최근에 기후변화로 인한 폭풍우, 홍수, 화재 등으로 문화재가 파괴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전환과 확산이 있어야 한다. 내년이면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시작된 지 20주년을 맞게 된다. 전국 146단체 8만명의 문화재지킴이가 더 성숙한 문화재지킴이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준현 기자   njh6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