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종신 내달 역대급 절판 가능성 높다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광고상담문의

1666-0073

평일 AM 09:00~PM 20:00

토요일 AM 09:00~PM 18:00

사회
Home > 사회 > 사회

단기납 종신 내달 역대급 절판 가능성 높다

페이지 정보

이성옥 기자 작성일23-07-30 17:38

본문




막바지 절판 마케팅…"대안 마련 시급"

생명보험업계 주력 상품인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오는 9월부터 하향 조정을 앞둔 가운데, 다음 달 전체 생보사들이 절판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상품 특성상 소비자의 가입 니즈가 높았지만, 9월부터 가입 매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설계사 및 보험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다.

생보사들의 매출을 책임지던 단기납 상품 개정을 앞두고, 환급률 및 설계사 판매 시책에 대한 적정 수준 책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

생보업계 주력 상품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금융감독원의 규제 강화로 판매 중단을 앞두고 있음에도 높은 환급률을 보이고 있다.

영업현장에서는 절판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생보사들은 대체제를 물색하고 있다.

저해지 단기납, 최대 117%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메트라이프생명의 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Plus 저해지 10년납의 환급률은 117.1%로 단기납 종신보험을 취급하는 모든 생보사 중 가장 높은 환급률을 제시하고 있다.

https://meton.metlife.co.kr/AVy8MhfC

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 중 10년납 환급률은 메트라이프생명에 이어 DGB생명 115%, ABL생명 114.9%, KDB생명 113.3%, DB생명 111.8%, 한화생명 110.6% 미래에셋생명 110.4% 순으로 높았으며,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농협생명 등은 110% 미만이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경우 남겨진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판매됐던 20~30년납 상품 대비 납기 혹은 원금 100% 도래 시점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올해부터 도입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에서 핵심인 CSM이 높아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생보사들이 고시책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으로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한 회사도 있으며 GA채널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6월 생보사 상품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과도한 시책 경쟁과 저축성 오인 판매로 인한 불완전판매를 우려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자제를 주문했다. 이는 사실상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중단하라는 뜻이다.

그간 단기납 종신보험은 영업현장에서 만기환급금이 원금의 100%가 넘어 저축성으로 오인해 불완전판매 민원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실제 일부 설계사들은 은행 예금보다 이율이 높아 재테크용으로 상품을 추천하며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저해지 상품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해지 상품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에 중도 해지했을 때 나오는 해지환급금이 일반 상품에 비해 적다. 하지만 보험료는 일반 상품보다 20~30% 저렴한 것과 환급률이 일반 상품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 설계사들이 저해지 상품의 중도 해지 시 납입 보험료의 50% 미만 수준의 환급금을 설명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있다.

아울러 영업현장에서는 오는 9월 판매가 중단될 것이라고 보고 막바지 절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단기납 종신보험 대체제는?

최근 생보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을 앞두고 대체제 찾기에 분주하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을 판매 중단 시기로 보고 손해보험사의 영역이었던 건강보험 상품을 이달부터 속속 출시하며 보장성상품 판매를 통한 CSM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 시장은 이미 손보사가 60~70% 가량 점유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대체제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을 앞두고 생보사들을 소집해 만나 대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시장은 이미 손보사가 7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안이 되긴 어렵다"며 "최근 업계와 금융당국이 만나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각 사 별로 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성옥 기자   jungsung1124@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주)검경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제호:(주)검경신문사 대표번호:1666-0073 대표:김태우   주소:의정부시 비우로 92번길 15, 2층
등록번호:경기아5189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경기아51893 사업자등록번호:386-87-01092 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태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