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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문화 정체성을 키우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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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현 기자 작성일23-08-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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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 인재로,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 논의-

8월 4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에서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활동은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 이해, 사랑, 그리고 보존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 또한 청소년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청소년문화재지킴이의 활성화를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는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류시영,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 유정희, 전 서울북부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하고 글로컬리더십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선종복, 서울특별시교육청 참여협력담당 장학관 고승은, 장학사 김민, 수석장학사 양영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활동진흥본부 과장 조유영, 서대문구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김용대, 경복궁 소장 고정주, 방산초 교사 조명구, 용인한빛중, 논현고등학교, 신반포중학교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유정희 원장의 “청소년들을 미래의 인재로 그리고 세계시민으로 잘 성장시키기 위해 학부모, 학교, 청소년단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으로 간담회가 시작되었다. 2019년 11월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이후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대신에 토요일과 일요일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학원으로 향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질문이었다.

유정희 원장은 “지금 전라북도 새만금에서는 158개국 4만 3천 명의 청소년들이 잼버리 캠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잼버리 참가자의 연령은 15~18세로 우리나라 중3에서 고3에 해당하는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영국은 4천 5백 명, 스웨덴은 2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중3에서 고3 학생들이 해외에서 열리는 청소년 캠프에 참가할 학생들이 있을까요?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한국 청소년들이 우수 학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순한 정답을 구하는 시험은 좋은 성적을 받지만,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지식 중심이며, 주로 정보의 전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답을 맞히는 능력에 익숙해져 있는 반면, 선진국의 교육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면에서는 선진국으로 도약했지만, 교육은 아직 중진국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선진국이 학생들을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 방산초등학교 조명규 교사는 “학교에서 지역 연계가 실제로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이 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지역 연계가 됐으면 좋겠는데 이를 위해서 교육청에서 홍보를 도와주어서 삼박자가 맞으면 청소년활동이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교구재를 만들어 학교로 오면 좀 더 쉽게 연계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청소년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며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면들을 피력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입시 정책을 바꿀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입시 준비와 학교 밖 청소년 활동을 조화롭게 잘 참여할 방안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시 교육청 고승은 장학사를 비롯한 교육청 담당자들은 입시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였고 지역 연계 관련한 예산 등을 소개했다.
문화재청 경복궁 고정주 소장은 문화재청에서 만들어 놓은 수준 높은 영상들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대안 제시를 하였다. 간담회는 예정된 2시간을 넘기며 열띤 논의를 지속했는데,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청, 학교, 청소년단체, 학부모 모두가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세대 인재로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 역량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연계하고 협조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 활동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협동심, 이타성 그리고 문화 정체성을 키우는 원천이 될 것으로 공감했다.
남준현 기자   njh6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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