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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신치'(辛奇)” 서울시, 김치 중국어 표기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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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현 기자 작성일23-10-0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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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계 대상 김치의 중국어 표기는 ‘신치’임을 안내하고 메뉴판 정비
 - 구글 번역기에 김치 번역 시 ‘신치’로 나오도록 구글 코리아에 정정 요청
 -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을 통해 공공용어의 통일된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서울시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명동 등지에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 식당을 대상으로 ‘김치’의 메뉴판 표기 정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년 7월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명시*함에 따라, 서울시도 같은해 9월 ’김치‘ 표기를 ‘신치’로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https://dictionary.seoul.go.kr/)에 등재한 바 있다.
    *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 훈령 제448호)

김치는 고춧가루, 마늘 등을 혼합한 양념 및 젓갈을 사용하여 저온발효하는 등 소금에 절여 상온에 발효하는 파오차이와는 구별되는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식품 안전 및 교역 관련 국제 기준 및 규격을 설정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피클류에 포함되는 파오차이와는 달리 김치는 별도 규격으로 구분한 바 있다.

다만, 외국어 표기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 식당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외식업계 대상으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25일 올바른 표기 안내 공문을 시행하고 표기 오류 정정을 권고하였다.

또한, 26일 구글 코리아에 김치 번역 또한 정정을 요청하였다.
현재 구글 번역기에는 ‘김치’(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 및 번체 모두 ‘파오차이’(泡菜)로 나옴에 따라, 관련 기관 및 업계에서는 이를 따라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한식 메뉴 표기 실태 조사 및 표기오류 정비를 위한 시민 점검단을 구성하여 명동을 중심으로 메뉴판 김치 표기 오류 정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자치구 등과 협력하여 서울시 관광특구 7곳(강남, 동대문, 종로, 명동, 홍대, 잠실, 이태원)의 외국어 메뉴판을 점검하고 오류가 있는 메뉴판 교체 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조직명, 시설명, 관광안내(지명·쇼핑·숙박·음식 등) 등 공공용어에 대한 통일된 외국어(영·중·일) 표기를 지원하기 위해 ‘13년 8월부터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민간에서 안내책자·표지판·홍보물 등에 외국어 표기 시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준현 기자   njh6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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