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의체로 구성된 녹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춘섭)는 고립되고 소외된 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운영해 복지대상자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한발을 내딛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생단체, 복지시설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금년도 특화사업으로 ‘독거어르신과 함께 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고립되고 소외된 환경에서 지내는 복지대상자들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받기만 하는 대상자들에게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관내 독거어르신 30명을 초청해 뇌기능검사를 통한 치매진단과 심리상담, 인지재활 건강체조 및 웃음치료, 떡국을 대접함으로써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특히 이 날 행사는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그 의미를 더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업은 지난 2월 행사를 시작으로 5월은 카네이션 만들기, 9월 단풍놀이, 12월 송년의 밤 행사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어르신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협의체가 지역복지 문제 해결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김윤배 기자   outc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