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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빵빵’포천시 장애인보호작업장, 한울베이커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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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작성일20-04-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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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군내면의 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보호작업장이란 장애인들을 돌보며, 장애인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일종의 장애인 적응 시설을 말한다.

2013년 문을 연 포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는 현재 15명 장애인이 관리자 보호를 받으며 빵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일터이자 인간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해주는 귀한 시설이다.

한울베이커리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재료를 아끼거나, 편법을 쓰지 않는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료는 모두 좋은 등급으로 빵과 쿠키를 팔기 위해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사회적응과 작업치료를 병행한다.

빵과 쿠키를 만들면서 장애인들은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성도 기르며, 직업 철학도 배우게 된다.

또한 장애인이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행복지수도 올린다.

행복을 만들고 내가 만든 빵과 쿠키를 먹는 사람을 보면서 더 행복해지는 선순환적인 구조가 이곳에 있다.

하지만 이곳 장애인들도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화하기 위해선 영업도 해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한다.

일단 사업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시장경제의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냉정한 시장경제하에서 소비자들은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빵이나 쿠키라는 설명보다는 맛과 가격, 유명세처럼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요소들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보다 생산량도 적고, 영업비용 지출도 적은 보호작업장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

그래서 성장과 지속적인 사업유지를 위해 지역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기왕 빵을 먹어야 하고, 행사 때 필요하다면 이들의 빵과 쿠키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선택해 주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 하겠다. 

보호작업장의 이정준 원장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파동과 밀가루 파동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어려움도 크지만, 특히 힘든 것은 판로를 개척하는 일이다.”라면서 “최근 정부에서 음식 제조업에 대하여 강한 제재와 감독을 하고 있어 시설을 증설하고 새로 교체해야 하는 등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보호작업장은 HACCP 인증을 위해 기능보강 사업을 할 예정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겠지만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함이다.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근로 장애인들의 급여와 직업재활 사업비로 쓰인다.

이 작업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한울베이커리의 직원은 “장애인이지만 이렇게 나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출근시간이 기다려진다..내가 만드는 빵 하나, 쿠키 하나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의 제품은 구입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결재가 가능하며 단체주문 시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535-9191)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권 기자   out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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