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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 피해 막은 시민에게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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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작성일20-08-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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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소방서(서장 이선영)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시 민락동 호반베르디움아파트에서 발생한 실외기실 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한 이웃 주민에 대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30분경 민락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5층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해주어 화재가 확대되지 않았고, 아파트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한다.

헌신적으로 이웃을 도운 주인공은 2명인데 화재가 발생한 세대 바로 위층에 거주하는 임인락씨는 타는 냄새가 나 여기저기 확인하다 창밖으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왔고, 화재가 발생한 세대 바로 옆집에 사는 박창준씨는 외출하기 위해 현관을 나오던 중 위층에서 내려온 임인락씨를 만나 함께 불이 난 세대 내부로 들어가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집안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딸 2명만 있던 상황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대피하던 중 다행히도 이들을 만나 화재 사실을 알렸고, 자칫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었는데 이들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가 커지는 것을 지연시켜 실외기실만 소실되고 출동한 소방대가 쉽게 진압할 수 있었다.

이선영 의정부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임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피해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진압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우 기자   out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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