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23)을 맞아 23일(토) 오전 10시 50분 서울광장에서 ‘책 읽는 서울광장’ 오픈식을 갖는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한 도심 속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이나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광장 잔디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 매트, 파라솔 등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토요일 11:00~16:00에 운영한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리딩존’과 책수레 형태의 이동형 서가에 3천여 권의 책을 비치한 ‘서가존’을 둘러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시는 책과 문화의 공간으로 변신한 서울광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치유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 오픈 첫날,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열린다. 광장에 마련된 ‘이달의 작가’ 코너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2년 ‘안데르센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가 개최된다. 또,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의 북토크도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장 곳곳엔 손소독제를 비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책 읽는 서울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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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기자   jungsung1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