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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후 기내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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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작성일17-09-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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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유엔총회, 첫 뉴욕 일정. 3박 5일의 성과와 북핵 해법에 대한 짧은 문답

첫 유엔총회 참석과 기조연설을 비롯한 3박 5일 간의 뉴욕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JFK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 공군 1호기 안을 돌며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의 등장 소식에 기자단이 촬영장비와 녹음기를 챙기느라 갑자기 1호기 안이 분주해졌습니다.

기내에서 기자단과 마주한 대통령은 "정말 힘든 일정이었다' 고 인사말의 운을 뗐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들죠? 정말 일정이 힘드네요. 시차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일정은 전부 다 공개됐었고, 비공개 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도 발표문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따로 말을 더 보태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하셨다고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원래 전임 대통령들은 모두 다 취임 첫 해에 유엔총회에 오지 않고 보통 2년차, 3년차에 갔었는데 저는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 목적도 있어서 취임 첫 해에 유엔총회에 오게 됐는데, 북핵 문제도 있고 여러모로 잘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나자 기자단과 수행원 사이에서 박수가 나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라며 서로 격려하는 인사도 나눴습니다. 곧바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기내간담회 질의응답]

1.

한반도 위기 상황과 순방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고 단기에 해결된 문제도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해결에 들어가는 과정이고, 전체적으로는 국제적인 공조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 대해서 지지와 협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응은 잘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제재에 도발하고, 그러면 그에 대해서 더 강도 높게 제재하는 것이 계속 이어져서는 안 되겠고 하루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 될 텐데, 하여튼 큰 과제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2.

미국 외교단체와의 만남에서 나왔던 북핵에 대한 '창의적 해법' 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생각하는 '창의적 해법' 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이야기는 나눈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창의적 해법도) 긴장이 조금 화되면서 한숨 돌려야 가능합니다. 지금처럼 잔뜩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섣불리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도 어렵죠.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압박하는 것 외에는 지금은 달리 다른 방법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고비가 넘어서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그때는 좀 더 여러 가지 근본적인 해법이 모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 다자주의가 결합된 지혜를 찾아야 한다' 고 말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보다 근원적인 상태,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아 전체의 다자주의에 입각한 집단적인 안보 협력, 또는 다자 안보 협력,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은 보다 근원적인 상태입니다. 지금처럼 남북이 대치하고, 또 남북의 대치에 따라 동북아 전체가 대치되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EU처럼 동북아 전체가 경제적인 공동체가 되고, 또 다자적인 안보 협력체가 되고, 이렇게 가야 남북문제가 근원적으로, 항구적으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것은 어찌 보면 좀 더 원대한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기내간담회를 마친 1호기는 JFK공항을 이륙해 서울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유엔총회 수행단은 오늘 밤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태우 기자   out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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