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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KF-21의 눈 ‘AESA 레이다’ 국내 비행 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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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작성일22-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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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4일 --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장비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AESA 레이다)를 탑재한 시험항공기(FTB)*가 국내 비행시험을 위해 이번 주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며, 3월 중순부터 국내 시험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AESA 레이다에 구현된 모든 개발 요구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 적용과 반복 시험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완성도 향상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항공기(보잉 737-500)를 개조해 AESA 레이다를 장착한 FTB를 구축했으며,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소티의 비행시험을 통해 레이다의 가장 핵심 성능인 최대 탐지 거리 등 기본적인 레이다의 기능 및 성능 시험을 마친 바 있다.

이번 국내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AESA 레이다의 요구 성능이 잘 준수됐는지 최종 판단 후 KF-21 시제기에 탑재해 추가 비행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F-21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지형추적 및 회피 기능 시험을 위해 국내 비행 시험 FTB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국내에서 약 50소티 가량 추가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미국이 AESA 레이다 기술이전을 거부한 이후 국내 개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ESA 레이다 시제기 1호를 성공적으로 출고시키며 레이다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앞으로 남은 국내외 비행 시험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요구 성능을 최적화시켜 한국형 전투기의 성공적인 개발에 이바지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ESA 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로,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및 영상 형성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기존 기계식 레이다처럼 안테나의 기계식 회전에 의한 방식이 아닌 레이다 전면부에 고정된 1000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빠른 빔 조향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넓은 영역의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8월 AESA 레이다 시제기 1호를 성공적으로 출고했으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AESA 레이다를 개발하는 레이다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시험항공기(FTB·Flying Test Bed)는 비행 연구·항공기 탑재 장비 테스트를 목적으로 하는 시험항공기를 의미한다.

출처: 한화시스템
김태우 기자   out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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